[스크랩] 입 춘(立春)

입 춘(立春)

 

입춘은 24절후 가운데 제일 처음 오는 절기로 이때부터 날씨가 차츰 따뜻해지고 봄이 시작된다고 해서 설 립(立)자에 본 춘(春)자를 써서 입춘이라 합니다.

이날은 태양이 황경 315도에 이르는 때로 해마다 양력 2월 4일 경인데 정확한 시간은 해마다 다르고 금년 입춘 시각은 오전 7시 48분 묘시에 해당됩니다.

일년 365일에는 24절후가 있고, 한국, 중국, 일본에서는 24절후를 기준으로 책력을 만들어 농사계획을 세우고 행사도 이 절후에 맞추어 행하였습니다.

24절후는 계절과 시기를 구분하는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나이에 비해 어린 짓을하거나 속이 안든사람을 철모르는 사람 이라 하는데.   철이란 곧 계절을 말하고, 절후는 계절을 나눈 것입니다.

그만큼 옛날에는 절후를 아는 일이 필수적이고 기본이었습니다.

음력은 달을 기준으로 하여 만들어진 달력입니다. 그러나 기후는 달보다는 해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음력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24절후입니다.

24절후 가운데 먼저 오는 절(節)은 그 달이 시작하는 날이고 후(候)는 절로부터 15일 후에 오는데 정월의 절후는 입춘과 우수요, 2월은 경칩과 춘분, 3월은 청명과 곡우, 4월은 입하와 소만, 5월은 망종과 하지, 6월은 소서와 대서, 7월은 입추와 처서, 8월은 백로와 추분, 9월은 백로와 상강, 10월은 입동과 소설, 11월은 대설과 동지, 12월은 소한과 대한입니다. 그런데 이 절후를 잘 보면 春, 夏, 秋, 冬 사계절과 기후, 농업에 관계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봄이 시작하는 1월에는 입춘

여름이 시작하는 4월에는 입하

가을이 시작하는 7월에는 입추

겨울이 시작하는 10월에는 입동이 있어 춘하추동을 구분합니다.

입춘은 일 년의 시작이자 봄이 되는 날입니다.

입춘은 일 년이 시작되는 날이자 봄이 시작되는 날이기 때문에 농사를 시작하는 희망찬 날이었습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입춘이 되면,

입춘대길(立春大吉) 또는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 그 외 땅을 쓸면 황금이 나온다는 소지황금출(掃地黃金出) 산과같은 긴 수명과 바다와 같은 큰 부를 기원하는 수여산부여해(壽如山富如海)라는 입춘방을

한문으로 써서 벽이나 대문, 문지방, 기둥 등에 써서 붙이는 풍습이 있습니다.

출처 : 충북불교대학(용화사 부설)

글쓴이 : 성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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