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은 뉘의 잘못인가요?
참으로 무슨 말을 먼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조상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해야 도리라 생각이 듭니다.
지나달 우연하게도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운영하는 공매정보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충북괴산군 청천면 금평리란 곳 전체 산과들 모든것은 우리 청송심씨
소유였던 것인데 세월이 흘러 현재는 전부 남의 것으로 되어버린 현실입니다.
하지만 조상님 10분을 모셔진 한 곳마져 이번에 공매로 인하여
남의 손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다행히 제가 낙찰전에 알아서 놀라기도 했지만 무조건 지키려고
1차 유찰도 했고 또 10여기나 있는 분묘관계로 감히 누가 입찰하랴 하고
4-5차 유찰 되면 입찰하려 했지만 2차 낙찰을 하였던 것입니다.
너무 어이가 없고 억울하고 조상님께 죄송하고 향후 걱정이 되어서
낙찰자와 여러번 전화로 내 조상산소니 낙찰 포기를 권하였으나
끝내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낙찰자는 분명 분묘이전보다 등기후 매매를 유도하여 시세차액을
노리고 있는것이 분명하였습니다.
이 모든 현실을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첫째 조상님 산소를 잘 관리 못한 울 집안이 할 말이 없다.
(책임지겠다는 자손이 하나도 나타나질 않는게 현실임을 안티깝다)
둘째 이젠 그곳에 산소를 쓸때마다 허락을 받아야 하고 쓸 수도 없게 되었다.
(조상님께 뵐 면목조차 없다. 조상님들이 남의 땅에 계신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불편하고 억울해 하실까?)
셋째 향후 조상님 산소마저 이전하게 될 상황이 발생되면 큰 걱정이다.
(아무리 분묘기지권 있다 하지만 이장원인이 발생되면 이장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넷째 그나마 고향에 명절이나 시제 등으로 묘소를 찿아뵙곤 하였지만
이젠 그런 기분마져 조상님 산소를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억울하다.
*** 우리 청송심씨 문중 여러분
제 집안에서 벌어진 일이라 한편으론 창피하지만 울 청송심가 여러분들께
저희들과 같은 상황이 재발되질 않길 바라는 의미에서 말씀드립니다.
어느 집안이든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말로만 명문가니, 3대 정승이니, 세분의왕비니 자랑하지말고
현재까지 모시고 온 조상님 산소는 앞으로 남의 손에 넘기지 마시고
잘 지켜서 청송심씨의 자존심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2011 년 11 월 11 일
자손 심 상 학
(청송심씨카페에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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