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공매와경매

전세금 날리지 않으려면 경매를 알아야 한다

心泉 심상학 2014. 3. 7. 16:19

전세금 날리지 않으려면 경매를 알아야 한다

재산이 전세금 4000만원을 고스란히 날려 버리게 생긴 안타까운 세입자가 있습니다.

전세계약을 체결하면서 등기부등본이라는 것을 처음 보았고

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없기에 부동산중개인에게 의뢰를 해서 믿고 계약을 했습니다. 

계약서를 작성하면 바로 동사무소에서 임대차 계약서에 확정일자를 꼭 받아 두면 안전하다는

당부에 따랐고 그래서 한동안 마음 놓고 살 수 있었습니다.

한참 후에 법원으로부터 송달된 매각 및 매각기일결정문이라는

다소 생소한 우편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급히 주인에게 전화를 했더니 연락이 안 되고 답답해서 다시 부동산을 찾았습니다.

중개업소 주인은 이미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지만 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아 두었는지

여부를 묻고는 계약서를 잘 보관하고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계약당시 중개업자와 세입자는 이미 오래전에 부동산에 설정된 근저당이라 아마도

부채(빚)를 대부분 상환(변제)하고 있느냐고 형식적으로 묻고 확인도 안했으며

또한 임차보증금이 4000만원이면 경매진행으로 어려워져도 최우선으로 배당을

받을 수도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그런 것으로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알고 있던 것과 다른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근저당설정 당시 최우선변제 금액에 해당되는 임차보증금이 아니라

변제를 받을 수도 없고 만약에 해당이 된다고 해도 4000만원 중에

단지 1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몰라서 고스란히 전 재산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는 기가 막히는 사연에 신세한탄을

할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세상을 부정하고 싶은 막막한 세입자입니다.


최근 법원경매에 대한 관심들이 많아지고 있다.

집값이라는 것이 변동이 많은 듯하고 제값을 다주고 살 수 있는

 자금이 준비되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내 집을 소유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해서 무슨 방법을 찾다가 보니 법원경매라는 것이 보다 저렴하게

부동산을 취할 수 있는 방법처럼 보여 지는 것이 사실이다.

법률에 관련된 전문용어나 부동산 관련문구들이 익숙하지 않아 생소하면서도

노력을 기울여서 서류 확인 잘하고 권리관계 파악할 수 있다면 다른 방법보다

더 없이 좋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 부동산 법원경매인 것이다.

위험하고 어렵게 보이는 만큼이 수익으로 돌아온다면 모험이라도 해보고 싶은

매력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 분명하게 보인다. 

 
그러나 요즘 유행하는 재테크방법만으로 법원경매를 부각시키기에 앞서

가진 것이 전부인 세입자들이 고스란히 전 재산을 잃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를

만들어서는 안 되는 방어적 수단으로 부동산 법원경매를 바라보려 한다.

 


많은 것을 가진 것 중에 그 하나를 놓아야 하는 경우라면 모르지만 전 재산이 임차보증금인

세입자에게 단 하나인 그것의 의미는 삶 자체이고 전부인 것이다.
 
어렵고 익숙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포기해 버렸던 것이 오로지 본인이 감당해야하는

불행으로 다가온다면 알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고

그에 대한 대가는 자신의 것을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이 되고 나가서는 공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삶의 새로운 수단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종자돈이 있어야 재테크라는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기에 열심히 모으고 있다. 

내 돈 모아서 이만큼을 만들어 놨더니 집값이 저만큼이나 뛰어버렸다.

이런 방법으로는 물가상승과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상승하는 것에 편승하여야 그만큼의 정도를 함께 할 수 있다.

한번 넘어지면 일어서기도 힘겹지만 앞서가기는 더 힘든 것이 세상이다.

더욱 몰라서 못 했던 일로 피해가 삶 전체를 어렵게 만든다면 알아야할 것이고

노력도 충분히 기울여야 한다.

 
부동산 법원경매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내가 살아가는데 불편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다가온다면 일차적으로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 익혀두면 편리한 방법이고

수단임을 분명히 알았으면 한다.

익숙해져서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른다면

그 후엔 자신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 잡는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