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 자작시·글

무제

心泉 심상학 2014. 11. 21. 18:26

 

       무   제


                심천 심상학


무심천개울가엔소리없이
어디론가물은흐르고있고
활짝핀국화는꽃다리에서
마주보며웃음짖고있는데
홀로이쓸쓸히벤치에앉아
고개숙인나그네의초가을
나뒹구는낙엽을바라본다
뚜벅뚜벅거니는발걸음두
가을에심취해있는것같다
푸르디푸른낙엽두변하고
노랗케피었던꽃들두지고
목이긴갈대들만이노니네
모든것이변해만가고있다
눈을감고망상에빠져본다
고로나자신두변해버린다 
************************** 
ㅡ10월의가을을보내면서
사무실옆꽃다리를바라보며
잠시가을을타는나자신을
표현하며ㅡ넋두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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