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의 세월
심천 심상학
나 어릴적 배고파 울면 아무말없이
저고리속 젖가슴을 내밀어 주시고
밭고랑 김매다가 졸면 살짝 업어다
그늘 아래서 등두둘겨 주신 어머님
육성회비 봉투 내밀면 웃으시면서
깊디 깊은 이불속에서 꺼네주시고
어느새 이마가 밭고랑되신 어머님
이제 제가 좀 모시려하니 불청객이
어머님을 붙잡아 갔으니 어떡해오
내일 모래면 아버님 87번째 생신인데
왜 어머님은 않계시나요? 보고싶습니다
이곳저곳 세상천지 어머님 품같이
따스한곳 찾을 수가 없어 눈물이 나요
어머님 모정의 그리워 이곳에 와도
어릴적 느끼던 살내음을 맞을수 없네
자식 효도 받지못하고 떠나신 어머님
이곳에 이 불효자식 자주 찾아 올테니
부디부디 이곳에서라도 효도받으세요
2015년6월29일
모친산소에서
http://m.youtube.com/watch?v=H9I463eA0KE&itct=CBUQpDAYBSITCI3H1YOytMYCFY-IWAodjSQDajIHcmVsYXRlZEjm_6qmqc-Duic%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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