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 자작시·글

가을밤 비야

心泉 심상학 2015. 11. 18. 19:17

가을비야
                    심천 심상학
가을밤 비야
밤비 내리는 무심천변 길을
무작정 거닐고 있는 나그네
밤에 내리는 비는 무슨 사연으로
이 모든것을 다 젹시는가?
왜 내 마음까지 젹시는가?.
밤비로 힘없이떨어지는 낙엽처럼
나 또한 이 가을밤 넘 괴로워 어찌
밤을 잘 수 있는가? 
 
가을밤 비야
이왕 내릴려면 내 맘 즐거울때 내려라
난 오늘 모든게 밉고 슬프다
오늘밤 내리는건 내 맘 뒤집어 놓는거야
지나간 추억의 세월이 그립다
그땐 지금처럼 서운보다 정적이었단다
지금 이 밤비가 난 낯설고 밉다
내 심정이 괴로워서 그런가? 
 
가을밤 비야
세월이 변하여도 무변한건 사랑이야
난 그런 사랑이 정말 그립다
지금 내리는 밤빗 속에 그대와 같이
그대를 내 품속에 안고 싶소
예전처럼 항상 변함없이 청솔이 되어
그대 가슴속에 잠들고 싶소
내 바람이 사랑의 욕심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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