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 자작시·글

우리는

心泉 심상학 2016. 7. 25. 18:29
우리는 
 
                 심천 심상학 
 
우리는 태어나면서
죽음을 잊어 버리고 살아간다 
 
우리는 만나면서
이별을 생각하지 않고 만난다 
 
우리는 웃으면서
슬픔을 망각하고 살아간다 
 
아름다운 꽃들도 피면서
시들어 지는 진실을 잊고 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모든 것들은 사라지어도
그 자리엔 작게라도 흔적을
남기려고 살아간다
고로
오늘도 존재하는 것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12시 사랑하는 후배의 배우자 망
  소식을 듣고 인생의 씁쓸함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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