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 자작시·글

술 한잔 하자

心泉 심상학 2016. 10. 13. 16:43
술 한잔 하자 
 
                    심천. 심상학 
 
여보게 친구야
우리 술 한잔 하자
맨날 말로만 하자 하지말고
빈대떡 한장에 막걸리 한잔
선술집도 조으니 만나자 
 
여보게 친구야
오랫만에 만났으니 반갑구나
우리 옛 우정 나누며 술 한잔 하자
연탄불 삽겹살에 쏘맥 마시자
어릴적 먹던 골목길 그 집에서 
 
여보게 친구야
낙엽이 떨어지니 그립구나
사랑땜시 울고 웃던일 술 한잔하자
늙어버린 우리 치킨집에서라도
남은 멋진 인생 위해 술 한잔 하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초가을 일요일 한가이 보내다가
  집으로 가는중 고향 친구가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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