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 자작시·글

그 겨울의 찻집

心泉 심상학 2014. 12. 9. 17:11
그겨울의찻집 
 
                  심천 심상학 
 
눈이내린다
차창에내리는하얀눈송이가
녹아눈물되어내마음울리네
나도모르게홀로찾아온찻집
아메리카노한모금을넘기며
잊혀진여인의체향이그리워
차창의눈과같이눈물흘리네 
 
음악이흐른다
하얀눈내린어느선술집에서
막걸리와김치두부앞에두고
외로이가슴져린노래속에서
내가슴한구석채웠던그여인
가슴에안고입맞춤이그리워
막걸리마시고입술을닦는다 
 
그리움이흐른다
흰눈이쌓인공원벤취에앉아
홀로파카입고담배입에물고
폰에서흐르는그겨울의찻집
웃고있어도눈물이난다는것
내곁을떠날때쿨하게웃었던
그여인의내음새가넘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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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EA6PLfDueP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