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 자작시·글
볼락
心泉 심상학
2016. 5. 11. 19:21
볼 락
심천 심상학
노란 바닷물에 젖가락 들고
휘저으며 고함치고 나니 파도소리
목 빠질정도 되니 볼락이란 놈 반기네
바람과 햇빛이 교차하여 입맞추고
물 위엔 하아얀 배옷 입은 돗단 배
도시 나그네 볼락 잡고 입 찢어지네
돌산 바윗돌에 앉아 있는 짭새 두마리
배 난간에 매달려 얼나간 폼생폼사 영감들
그리운 님 기다리듯 멍하니 매달려 있네
바보스런 볼락이란 놈만 잡고 빈손으로
나그네는 그래도 술 취해 웃으며 간다
죄없는 건장게장만 오만속 상하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여수 주말 바다낚시를
다녀오면서 고교친구들과
심천 심상학
노란 바닷물에 젖가락 들고
휘저으며 고함치고 나니 파도소리
목 빠질정도 되니 볼락이란 놈 반기네
바람과 햇빛이 교차하여 입맞추고
물 위엔 하아얀 배옷 입은 돗단 배
도시 나그네 볼락 잡고 입 찢어지네
돌산 바윗돌에 앉아 있는 짭새 두마리
배 난간에 매달려 얼나간 폼생폼사 영감들
그리운 님 기다리듯 멍하니 매달려 있네
바보스런 볼락이란 놈만 잡고 빈손으로
나그네는 그래도 술 취해 웃으며 간다
죄없는 건장게장만 오만속 상하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여수 주말 바다낚시를
다녀오면서 고교친구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