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 자작시·글
향 수
心泉 심상학
2016. 8. 10. 08:51
향 수
심천 심 상 학
어릴적 산행 하면서
누나들이 스쳐 지나가면
나도 모르게 콧냄새 맡는다
코찌르는 향수였다
지금도 산행을 하면
여인네들이 지나가면
나도 모르게 숫놈 근성 부린다
땀 냄새 뿐이다
그립다 그 내음새가
배고파 엉엉 거리고 울면
서슴없이 내밀어 물려주던
엄마의 젖 냄새가
이 세상 최고의 향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아침 산행을 하고 난후
난 오십 중년인데도 그립다
어머님의 젖 내음새가ㅡ
한번만이라도 어머님을
내 등에 업고싶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심천 심 상 학
어릴적 산행 하면서
누나들이 스쳐 지나가면
나도 모르게 콧냄새 맡는다
코찌르는 향수였다
지금도 산행을 하면
여인네들이 지나가면
나도 모르게 숫놈 근성 부린다
땀 냄새 뿐이다
그립다 그 내음새가
배고파 엉엉 거리고 울면
서슴없이 내밀어 물려주던
엄마의 젖 냄새가
이 세상 최고의 향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아침 산행을 하고 난후
난 오십 중년인데도 그립다
어머님의 젖 내음새가ㅡ
한번만이라도 어머님을
내 등에 업고싶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