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泉 심상학 2017. 1. 3. 17:10
무제 
          심천 심 상 학

고장난 시계는 고치면
되고
배가 고프면 밥을 먹으면
배부르고
물이 부족하면 가득 채우면
되는데
감기  걸리면 병원약 먹으면
다 낳는데
슬프면 몇일간이든 계속 울어대면
잊혀지는데 
 
아무리
하도하도 되지않는것은
사랑과 세월이다. 
 
사랑은 한없이 눈끔없는 컵
세월은 세상의 최고 범죄자 
 
이 모든것을 우리는
알면서도 함께 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2016년 12월 5일 아침
요양원에 계신 아버님 아침 챙기면서
부모ᆞ자식사랑과 세월의 무상함을
바라보면서
ㅡ인생의 종착점을 모르는이 하나도없다
   그러나 인간은 누구나 남의 일이라
   생각하고 나는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