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만원 지하철
때는 무더운 여름의 만원 지하철...
2호선 교대역은 퇴근 시간이면 거의 환상이랍니다.
근데 불쌍한 제 친구가 그 지하철에 탔습니다.
몇 정거장후 사당역에서 잡상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타셨다고 합니다.
그 아주머니의 손에는 새우젓 봉지가 쥐어져 있었다고 하는군요. 얼마후 지하철에
더 많은 사람들이 밀려들어오고 사람들이 뒤엉키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때 그 아주머니의 전율이 흐르는 한마디에 지하철은 순식간에 고요해졌습니다.
그 한마디... " 아이고매...젖 터져유~~~! 젖터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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