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산업자료·복지시설

[스크랩] 노인과 건강

心泉 심상학 2008. 12. 12. 20:51
노인의 정의와 약국 환경

노화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어나는 유기체의 점진적인 변화로서 구조 기능의 변화 뿐 아니라, 적응 또는 행동의 변화까지 포함하는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요소의 통합적인 현상이므로, 노인들의 건강문제는 상기 요인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나타나고,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다. (최현, 수문사)

물론, 노년기가 시작되는 시기를 획일적으로 규정하기는 어렵고, 인간은 모두 하나의 형태로 늙어 가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갖는 신체적 특성, 성격 특성 및 능력, 직업과 역할이 다른 가운데 생활해 가고 있는 것이므로, 일정한 기준을 정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윤진, 1983). 통상, 대한민국에서는 회갑을 넘는 만 61세를 기준으로 노인으로 분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의 2004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모두 418만 여명이다. 전체 인구를 4800만여 명 이라고 했을 때, 8.7% 로서 이미 7% 넘었기에 ‘고령화 사회’이다. 그러나, 보건복지부 예측에 따르면, 2030년의 예상치는 무려 24.1% 까지, 2050년의 예상치는 37.3% 이다. 세계 평균이 2004년 7.3%, 2030년 11.8%, 2050년 15.9% 인 것에 비하면 엄청난 속도의 ‘조로증’이다. (남궁욱, 2005)

이는 산업의 측면에서도 노인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실버산업”의 확대 뿐 아니라, 그 건강과 질병을 케어하는 의료서비스 및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성식품을 주 품목으로 하는 건강 관리 산업도 확대하는 면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일반의약품은 약국 취급만으로 제한이 있는 상태이지만, 건강기능성식품의 경우, 그 유통망이 약국한정이 아니기 때문에 경쟁 또한 치열하다 볼 수 있다. 그러나, 건강기능성식품 또한 유통자-구매자의 구매 특성을 고려하면, 약국은 타 유통망 (방문판매, 홈쇼핑, 인터넷쇼핑, 마트) 과는 다른 양질의 서비스가 가능한 곳이므로, 조금 더 집중해서 제품선정을 하여, 보다 나은 양질의 서비스체계를 구축하면, 약국 영리 측면 뿐 아니라, 약사의 업무 자체가 확대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자긍심 또한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2000년 시행된 의약분업으로 처방전 조제는 나름대로 그 입지적 특성과 투자액 대비 수익의 안정성 때문에 자·타의적인 특성화의 길을 걷고 있으나, 현 약학대학 학제에서 그 교육이 미비하다 지적되는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성식품의 경우, 증거에 입각한 의학 (EBM, Evidence-based medicine)상의 근거 자료가 미비함과 함께, 약업환경도 예외없이 그 선택과 활용이 “약사 중심적인 권고 선택”이 되지 못하고, “소비자 중심적”인 시장환경으로 되어 가고 있다. 기본적으로 영양제 (nutrient)는 결핍상황에서는 “치료의약품”으로서의 접근이 가능하겠지만, 전반적인 영양섭취 상태를 고려하여, 그 결핍과 질병을 예방하는 관점에서 접근을 한다면, 처방의약품 조제의 의존율을 낮추고도, 약사중심의 서비스가 가능하리라고 본다. 물론, 영양학적인 지식의 습득과 “소비자 중심의 트렌드” 파악이 선행되어야 할 것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지만 말이다. 그러함으로써, 약사업무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다.

이는 생산자-유통자-소비자의 관계에서, 과거 생산자와 유통자 중심의 환경이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어 가는 경향으로, 약업환경에서 만이 아니라, 타 산업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생산자나 유통자 중심이 아니라, 소비자 중심적인 시장이 도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노인의 사회적 환경과 약사의 역할


의학의 발달과 사회보장제도의 확대로 인해, 전 인구 대비 노인층 인구의 증가는 빠른 속도로 진전이 되고 있다. 그에 따라 가령 (加齡)에 따른 만성 퇴행성 질환의 발현도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산업화에 따라 경제활동인구는 도시 중심으로 몰리고, 또 노인들은 직업환경에서도 소외되어 경제적인 능력도 상실하고, 사회환경적인 현실에서도 소외된 노인 증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노인들의 영양상태가 불량하다는 것은 그 동안 많은 연구에서 보고 되었고, 그 원인은 주로 식이 섭취의 부족과 함께 자연노화에 따른 생리적인 변화와 같은 요인들이 그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노인들은 나이가 들수록 질병의 발현율이 증가되는 데 특히 65살 이상 노인의 80-85% 정도가 적어도 한 종류 이상의 만성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질병에 따른 약물복용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영양소의 결핍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영양학적인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은 신체생리학적 변화 뿐 아니라, 노인의 사회 경제적 및 심리적인 복합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또한, 사회문화적인 특성상 능동적인 활동력의 상대적인 부재로 인한, 노인 소외의 문제는 다른 연령층보다 높은 우울증의 발현 비율로도 파악이 된다. 이로 인한, 불면증, 피로, 식욕부진 혹은 체중감소와 같은 신체적 증후의 부정적인 변화 또한 적지 않다.

이런 심리학적인 요인은 또한 음주와 흡연으로 연결이 될 수 있다. 과다한 음주는 특정영양소 결핍으로 인한 영양섭취의 불균형을 야기하고, 흡연은 체내의 다양한 영양소의 섭취저하와 관련이 있을 수 있고, 노화의 생리적인 변화인 미각감소와 소화액의 분비 부족, 육체활동의 감소, 그 외 심리적인 원인으로 인한 식욕저하 등은 노인의 영양상태를 더욱 불량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경우, 영양보충제를 통한 보정이 가능할 수 있다. 노인은 사회경제적인 활동의 부재로 인해, 경제력을 상실한 경우가 적지 않다. 이처럼 노인의 경제적인 비용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제품 선택 요인임을 고려하여, 약사는 좀 더 다양한 제품과 가격대의 제품들을 구비하여, 노인들이 비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제품폭을 넓혀, -노인들이 비용 때문에 건강상의 위해를 감수하지 않도록- 비용적인 측면의 다양한 가격대의 다품종의 제품구비와 저비용-고효율 제품의 구비와 같은 머천다이징에도 약사는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실제 전문 질환과 관련한 외국 논문의 경우를 살펴보더라도, 해당 질환이 있을 경우, 약물을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로서 고려하는 것 중의 하나가 비용 (Cost)이다. 물론, 약물선택을 -비용과는 상관없는- 효과 (effect)의 측면에서 고려해야 하는 불가피한 경우도 있겠지만, 현재 의학 및 약물학의 발달로 인해, 현재의 병적인 상태를 교정하는 데, 비슷한 효과를 가진 약물을 여러 가지 중에서 선택해야 할 필요성도 대두되어서, 동일약물이라도 비용을 고려하여 제너릭을 선택하는 것 또한 의사 (ETC의 경우), 약사 (OTC 및 건강기능성 식품)의 중요한 업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약사들이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성식품)의 선택에 있어서, 영리적인 목적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선택을 하지 않더라도, 순기능적인 측면에서 비용을 고려한 제너릭 제품의 선택 또한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정보화의 진일보로 인해,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성식품 유통에도 변화가 있어서 앞서 언급한 약국의 제품구비에도 효율적인 향상이 있다. 과거, 약국-제약사 혹은 약국-도매상을 통한 제품의 구비로, 그 제품선정에 한계가 있었고, 소품종 대량 주문에 의한 재고 부담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최근 온라인 유통이 활성화 되면서, 다품종 소량 주문이 가능하므로, 이를 적절히 활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성식품을 다수 구비하여 다양한 소비자군 별로 적절히 활용한다면 이른바, 일반의약품의 활성화 또한 한걸음더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다.



 노인의 신체 생리학적인 변화


1) 기초대사율의 변화

기초 신진 대사율은 30세에서 90세 사이에 약 20% 정도 감소한다. 주로, 대사조직의 기능세포수의 감소 때문이다. 기초대사를 촉진하는 티록신을 분비하는 갑상선의 기능은 노화에 의한 변화가 적다고 한다.

2) 체조직의 변화

노인기 체조직의 변화의 특징은 근육, 세포내의 수분 및 골질량은 감소하는 반면, 체지방량은 증가하는 것이다. 또한 체지방 분포가 변화하여, 피하지방이 팔, 다리에서 몸체로 집중되어 만성 퇴행성 질환의 위험율이 높아진다.

노년기의 체단백질 감소는 근육세포의 위축이나, 세포수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성인기에 비해 약 30-40% 정도 적다. 이에 따라 세포간 결합조직 구성 요소인 콜라겐이나 엘라스틴의 함량도 변화하게 되며, 콜라겐은 청년기보다 10-20% 증가하며, 엘라스틴은 가령 (加齡)에 따라 감소하며, 그 자리에 칼슘이 침착되고, 뮤코다당류도 감소되면서 근육의 탄력성이 저하된다.

노화와 함께 생체기관의 기능성이 감소되며, 이러한 속도는 기관에 따라 달라서, 피부나 모발, 소화기관의 세포나 간세포는 성인이 되어도 계속 재생되나, 신경세포나 근육세포는 재생 능력이 상실되어 세포가 손상되거나 파괴되어도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지 않으므로 신경이나 근육의 기능이 쇠퇴하게 된다.

3) 감각기관의 변화

노인기에는 미각, 후각, 시각 등의 감각 기능이 저하된다. 혀의 점막이 편편해지고, 미뢰는 위축되며, 수도 감소하여 맛을 잘 느끼지 못한다. 미각과 후각의 변화는 60세 이후 시작되어, 70세 이후 현저해지고, 아연 등의 무기질이 결핍되거나 약물 복용에 의해 저하되기도 한다.

4) 치아 및 소화기계 변화

치근의 위축에 의해 치아손실이 많아 노인이 40-50% 무치증이라고 한다. 의치나 잇몸질환이 있는 경우, 저작에 문제가 생기며, 타액 감소에 의해 맛을 느끼기 어렵게 된다.

또한, 위액이나 장액등 위산 및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점막세포가 위축되어 소화효소나 위산의 분비가 감소한다. 노인의 25-40%는 위축성 위염으로 위산 분비 감소에 의해 장내 pH가 높아지면서, 산성상태에서 흡수가 잘되는 철분, 칼슘 등의 무기질 흡수가 저하되고, 소장에서 박테리아의 번식에 의해 영양소 흡수가 방해 받는다.

5) 심장 및 혈관계의 변화

연령증가에 따라 심근의 탄력성이 줄고,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나 이물질이 침착되므로, 심장의 부담이 커지게 된다. 이에 혈액을 내보내는 기능이 감소하여, 성인에 비해 심박출량은 약 30%, 심장박동수는 25% 감소한다.
따라서,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각 조직으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한 심혈관기능 변화에 따라 고혈압의 빈도가 늘어난다.

6) 신장 및 수분평형의 변화

연령 증가에 따라 신장의 혈류량이 감소하고, 네프론의 수가 줄어든다. 80세 노인의 경우, 사구체 여과율이 성인의 1/2 수준에 불과하다.

7) 뇌와 신경계의 변화

노화에 따라 neuron은 20-40% 정도 감소되지만, 이로 인해 노인성 치매가 유발되는 지는 명확치 않다. 뇌기능 저하는 개인차가 크고 특히, 환경적인 요인인 영양, 약물, 질병, 뇌혈류량 및 산소 공급의 감소 등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 노화에 따라 신경전달물질의 합성도 감소된다.



노년기의 에너지 대사와 에너지 급원의 섭취


1) 에너지

체내 필요한 에너지는 음식섭취를 통해 얻게 되며, 기초신진대사, 활동대사 및 식이성 열발생에너지로 소모된다. 노년기는 기초신진대사량이 감소한다.즉, 33-55세에는 매 10년마다 5%, 55-75세에서는 8% 75세 이상에서는 10% 감소한다.

2) 탄수화물

탄수화물은 소화도 쉽고, 가격도 저렴하여 에너지 급원으로 좋지만, 탄수화물 비중이 높으면 음식부피가 증가하여 위장에 부담을 주고, 지방으로 합성되어 혈중 지질을 높혀 고지혈증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특히 포도당 등 당의 섭취가 증가하면 내당능의 저하로 인한 당뇨병의 발생이 용이하게 된다. 따라서 총에너지 섭취량의 60-65% 수준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면 혈당의 상승이 급속한 단당류보다는 복합탄수화물 형태의 섭취가 좋다.

3) 단백질

노인은 근육의 단백질 합성 속도가 감소하면서, 체단백질량이 감소되어 성인의 60-70% 수준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노인은 각종 전염성 질환 및 만성 대사성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고, 소화기능이 저하되므로, 단백질의 필요량은 줄어들지 않는다. 따라서 소화되기 쉬운 양질의 단백질이 필요하다.

4) 지질

노년기에는 소화액 및 담즙액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지질의 소화 및 흡수가 저하된다. 지질의 경우 과잉 섭취하면 동맥경화증 및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필수지방산 및 지용성 비타민의 활용을 위해 식물성 급원의 지질을 적절한 양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 행복 바이러스
글쓴이 : 파랑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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