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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결림은 어깨, 어깨관절과 목 관절 사이 그리고 견갑골 안쪽 주위에 뻐근한 느낌이나 무거운 느낌, 딱딱한 느낌, 또는 뻣뻣하며 당기고 쑤시는 증상을 느끼며 더불어 항상 피로하고 불쾌한 증상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어깨죽지가 묵직하고 뻣뻣하다가 시간이 경과되면서 통증이 동반되게 되는데 심하면 목을 앞뒤로 돌리거나 좌우로 돌릴 때 통증을 유발하고 잘 때 통증으로 몇 번이고 깨는 경우까지 있다. 현대인에 있어서 어깨결림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수험생은 공부에 집중 할 수 없게 되고 직장인은 업무를 오랫동안 지속 할 수 없게 되며 가정주 | |
부나 운동선수 등에게도 하는 일에 집중을 할 수 없게 한다. 어깨결림을 단순한 운동부족이나 잘못된 수면습관, 단순한 피로 정도로만 분류하는 것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방식이 되어버렸다. 오히려 어깨결림은 생활 속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욱 건강한 삶과 효과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할 질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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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결림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초기에는 부적합한 근무자세, 스트레스, 피로, 신경 예민 등으로 먼저 어깨, 목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기 시작하면서 유발된다. 목과 어깨 주위의 근육은 아주 부드럽고 탄력성이 뛰어난 근육으로 형성되어 있다. 그 이유는 목이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머리의 움직임을 보조해야 하기 때문에 목 주위의 근육은 탄력성이 뛰어나고 부드러워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 주변의 근육은 오랜 시간동안 스트레스를 받거나, 경직된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조금씩 굳어지게 된다. 그러다가 보통 5-6년 넘게 조금씩 굳어지면 뻣뻣하고 묵직한 증상을 느끼게 되는데 이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이 된 상태이다. 부드러운 것이 오랫동안 조금씩 굳어지면 반대로 더 딱딱하게 굳는 특성이 있고 이 때는 한의학에서 이야기하는 습이 많이 모여서 굳어진 상태이다. 그리고 시간이 경과되면서 통증을 유발하고 딱딱하게 굳어지게 되는데, 이 때는 어혈이 같이 굳어진 상태이다. 어깨결림에 동반되는 여러 원인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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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기운이 원인이 되는 경우다. 몸에서 찬 기운이 형성되거나 밖에서 찬 기운이 들어온 경우로 나뉘는데 증상은 시리고 아프면서 통증이 있는 부위를 따뜻하게 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그렇지만 따뜻한 기운이 사라지면 금방 다시 통증이 나타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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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결림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모든 어깨결림에서 기본적인 증상인 묵직하고 무거운 느낌을 가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증상이 심하면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더 심하게 느끼게 한다. 초기에는 이 습이 어깨주위에 모이기 시작해서 어깨가 가볍지 않고 묵직하게 한다. 습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습기(촉촉한 것)의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으며 그 발생은 인체의 여러 가지 순환장애나 한방에서 소화기 계통에 해당하는 비위(脾胃)의 허약으로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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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이라고 함은 우리가 흔히 담 결린다는 표현을 할 때의 그 담이다. 담은 주로 비위(脾胃)에서 잘 생기고, 담은 기혈의 순환을 방해한다. 그래서 담으로 인한 증상은 보통 뻣뻣하고 어둔한 느낌이 나타나게 하는 경우가 많다. 담으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중 하나는 아픈 부위가 옮겨 다닌다는 것인데 팔과 어깨로 기혈이 돌아야 함에도 담이 이러한 순환을 막고 있으면 기혈이 잘 돌지 못하게 되고 통증이 유발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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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장애로 생기는 피찌꺼기이다. 이 어혈은 습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거나 관절에 잘 모인다. 어혈이 모이게 되면 근육이 딱딱하게 되고 통증을 유발하는데, 어깨결림이 오래된 경우에는 어혈이 꼭 있는 경우가 많다. 어혈로 인한 통증은 주로 밤에 아프면서 콕콕 쑤시거나 찌르듯이 아프고 특정 부위에만 통증이 지속되는 특징을 보인다. 어혈이 목의 관절에도 영향을 미치는 게 목관 절은 좌우로, 앞뒤로 젖힐 때 당기고 뻣뻣한 통증이 있다. 어혈의 경우 어혈은 한(寒)을 끼고 있으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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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기운이 안 통하고 막히게 되는데 그러면 가장 먼저 어깨, 목 주위의 근육의 경직되기 때문에 습, 어혈 등이 많이 생기게 된다. 또 목줄기가 당기는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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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를 과하게 하면 몸에 주독(酒毒)이 쌓이고 몸에 필요 없는 열이 뜨게 되며, 담(痰)이나 습열이 많이 생기게 된다. 음주로 인한 어깨결림의 경우 어깨나 목줄기에 열이 나면서 뻣뻣한 증상이 많은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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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가 누적되거나 몸이 약하면 기혈이 약해서 순환이 잘 안되므로 어혈이나 습이 생겨서 어깨결림이 온다. 기혈이 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는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육체적인 움직임이 적어서 순환이 안 되는 경우이며 운동부족도 여기에 속한다.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경우, 운전, 잘못된 습관이나 동일한 자세의 지속, 재봉틀이나 다리미, 옷 만들기 등의 고정된 작업도 포함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오랜 시간 고정되어 있던 근육은 굳어지고 근육과 근막 등의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되며 그 결과 울혈 되고 주위의 신경을 압박해서 통증이나 특징적인 긴장감을 유발시킨다.
두 번째는 과도한 근육의 움직임이나 육체노동으로 몸이 손상되어 오는 기혈부족이 있다. 즉 신체적 활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회복되는데 필요한 만큼의 기혈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생기는 것이며 이런 경우 충분히 휴식하는 것도 좋은 치료가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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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관절 주위의 부드러운 근육들이 뻣뻣해지면 주위의 신경과 혈관들을 압박해서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어깨관절주위의 근육통, 손으로 누를 때의 압통, 상지부종이나 저림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근육이 긴장되어 있으면 몸의 피로도가 증가하며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한의학에서 근의 피로를 푸는 장기는 간장인데 간의 활동에 비정상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어 짜증이 많아지고 쉽게 화를 내게 된다.
오랫동안 낫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에는 뒷목이 결리는 것 이외에도 뒷머리 부분까지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두 | |
통, 눈의 피로, 불면, 구토, 오심, 졸음이 계속 오는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더 심해지면 온몸의 권태감등의 전신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고, 퇴행성관절염 등의 다른 질환과 동반 되는 경우도 많으며 이런 상태까지 이르게 되면 치료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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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결림은 보통은 다른 질환에 동반되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어깨결림의 단독증상만 가지고 예후를 판단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어깨결림의 원인은 풍한습이나 어혈 등이 관련 있다는 점에서 오십견이나 경추추간판탈출증(경추디스크)의 원인과 거의 유사하다. 어깨결림이 오십견과 같은 다른 질환을 유발한다는 직접적인 결과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지만, 어깨결림을 방치하는 경우에는 관절운동의 제한이나 관절변형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2차적 원인으로 오십견이나 경추추간판탈출증과 같은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어깨결림은 초기증상이 무거운 느낌과 뻣뻣한 증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자주 어깨를 본인이 주무르고, 목을 좌우로 돌리면서 풀게 된다. 이 단계는 이미 어깨근육이 굳어가는 과정을 일정기간 거친 경우다. 외상으로 인한 경우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단계는 경락마사지나 사우나를 하면 좋아지다가 1주일 경과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는 습을 제거해 주는 치료를 해주면 된다. 또한 이렇게 1년 이상 경과되면 목줄기가 당기고 어깨에 통증이 나타난다. 이 단계는 어혈이 굳어가는 단계이므로 습과 어혈을 같이 치료해 주어야 한다. 증상이 3-4년 경과되면 다른 증상도 나타나는데 집중력 저하와 만성피로, 두통, 야간통증, 손저림 등이 나타난다. 그러나 근본원인인 습, 어혈을 제거해주면 증상이 지속된 시간과 관계없이 2개월가량의 치료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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