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방

아내와 같이 봄 나들이(2010.04 청풍랜드)

心泉 심상학 2010. 5. 2. 22:10

 지난 주말 아침  정말 모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휴일을 맞이하여

봄 햇살을 상큼하게 맡으며 아내와 단 둘이

목적도 없이 차에 몸을 실고 달렸더니

어느새 충주 제천을 지나 청풍랜드까지 다녀왔다.

아직 다 떨어지지않은 벚꽃들이 봄 분위기를 잡아주더군

짦은 하루의 시간이었지만 그동안 먹고 사느냐고

같이 시간 가져본 적이 없던터라 이상하기도 하고

마치 연애하던 시절이 절로 났다.

그동안 서로 맘 상하게 하기도 하였고

서로 미워 얼마나 싸웠던가?

따지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것 가지고

일주일 아니 보름내내 남 보듯하며 하였다.

풀고나면 웃고 말걸...

그 세월이 어언 이십년이 되어간다.

이젠 나두 기가 꺾인건지 아내를 이기고 싶지 않다.

져주고 웃으면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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