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불교를 믿어야 하나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이 생명입니다. 그러나 생명은 영원할 수 없으며, 살아 있는 것은 언젠가 반드시 죽게 되어있고, 물질은 반드시 변화하여 소멸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생사(生死)의 이치이며, 생성소멸(生成消滅)과 순환(循環)상생(相生)의 이치입니다. 여기에는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고 어떤 물질도 제외될 수 없습니다. 생사와 생성소멸은 연속되는 가운데, 찰나적인 순간과 계속적인 영원성을 모르며, 온 천하를 얻고도 생명의 잃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우리는 어떻게 왔으며, 어떻게 죽음의 저 뒤편으로 가는지 상세하게 가르쳐 주고 일깨워 주고 생명의 영속적 관계와 다시는 고통의 세계를 떠나 영원한 열반의 세계로 가는 길을 가르쳐 주신 분이 석가모니부처님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을 삼계(三界: 욕계, 색계, 무색계)의 큰 스승이시며, 사생(四生)의 자비로운 아버지라고 합니다. 사생은 알에서 태어나는 난생(卵生), 태에서 태어나는 태생(胎生), 습기에서 생기는 습생(濕生), 변화해서 생기는 화생(化生)으로 화생이란 번데기가 나방이 되는 것이 아니라, 육신의 생명이 소멸한 뒤에 변화해서 생기는 신(神)들의 종류로 천신(天神)과 하느님 등도 화생에 들어가므로 신들이나 하느님도 부처님 자식으로 제도 받을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들을 믿는 것은 종(노예)이 되는 것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고 익히는 것은 우주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우주의 주인이요 만유의 주인은 우리들 각자가 지니고 있는 부처님의 성품인 불성(佛性)이 있기에 우리들 스스로가 주인이며, 우리들 스스로의 모든 생명이 가장 귀중한 것입니다. 모든 것은, 모든 생명은, 모든 물질은, 모두가 태어나면 반드시 죽고 생긴 것은 반드시 이합집산하며 소멸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인과의 법칙입니다. 우리의 생명은 어떤 조물주나 창조주가 있어서 태어나게 하거나 죽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생명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은 영원한 실상(實相)이며 공상(空相)인 것으로 업(業)으로 왔다가 업(業)을 짊어지고 갑니다. 그래서 생전(生前)에 온 곳이 있고, 사후(死後)에 갈 곳이 있습니다. 업, 즉 행위에 따라 극락 천당 지옥 축생에 가게 되는 인과(因果)를 받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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