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 다녔더니 아, 하는 일마다 잘 됩니다"
이런 사람을 사실은 경계해야 됩니다.
절에 다녀서 하는 일마다 잘 되는 것이 절에 다니는 목적이 아닙니다.
절에 다니는 목적은
하는 일마다 잘 되기 위해서 절에 다니는 것이 아니고
모든 일에서, 잘 되고 안 되는 분별을 놓아버림으로써
잘 되면 잘 돼서 좋고 안 되면 안 돼서 좋고
잘 되면 복을 받는 거니까 그냥 좋고,
안 되면 업을 녹이는 거니까 좋은 것으로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는 데 있습니다.
그러니까 고스란히 내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됩니다.
내 모든 면들을 받아들이게 됐을 때,
삶과 다투지 않고 삶과 투쟁하지 않게됩니다.
이렇게 해야 된다고 고집하지도 않고
저렇게 해야 된다고 고집할 필요도 없다.
그러면 얼마나 삶이 자유롭겠어요?
얼마나 걸림 없겠습니까?
거기에는 그 어떤 아픔이나 괴로움이나 이런 것도 있지가 않지요.
그래서 머릿속으로 우리가 부족하다라는 생각을 놔버려야 됩니다.
우리가 완전하지 않다는 착각을 버려야 됩니다.
내가 중생이라서 빨리 깨달아 부처가 돼야 된다는 착각을 버려야 됩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나는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완전을 향해 나아가야 된다,
나는 불행하기 때문에 행복을 향해 나아가야 된다,
이 생각을 놔야 됩니다.
법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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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목탁소리 지대방
글쓴이 : 담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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