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불자)의 방

[스크랩] 목탁을 두드리는 이유는?

心泉 심상학 2009. 2. 24. 23:52

목탁을 두드리는 이유는?

 



목탁은 나무를 큰 방울 모양으로 깎아 그 중앙을 반쯤 자르고, 소리가 잘 울리도록 다시 그 속을 파서

비게 하여 조그마한 나무채로 두드리는 법기(法器 : 절에서 쓰는 물건) 입니다. 목탁은 본래 수도승에

대하여 교훈을 주는 뜻에서 밤이고 낮이고 눈을 감는 일이 없는 물고기를 본뜬 모양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목어(木魚)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고기 모양을 한 목탁의 유래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 어느 스님이 스승의 말을 안 듣다가 입적하여 죽은 뒤 물고기가 되었는데 그 물고기는 전생의

업이 두터워서 등에 나무가 났다고 합니다. 나무가 등에 난 물고기는 누군가가 업을 벗겨주어 등의

나무를 제거해 주기를 기원했고, 어느 때 한 스님이 멀리 외국으로 불교공부를 하기 위해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물고기는 그 스님을 찾아서 자기의 사연을 고백하고 참회하였고 스님은 물고기를 위해 재를 올리고 나무를 제거해준 다음 그 나무로 물고기의 모양을 만들어서 두루 대중에게 보이며 경책했다고 합니다.

목탁을 두드리는 이유는 본래 중국 노나라 때 나라에서 새로운 법령을 발할 때에 목탁을 울려 사람을

모이게 한 데서 비롯되며, 스님들이 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중생을 계도하기 위해서 사용되었습니다.

절에서의 목탁은 염불을 하거나 대중이 모여 경전을 외울 때 운율과 박자를 맞추고, 수행중인 수도승의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자 번뇌와 잡념를 깨트리는 도구로 쓰이고 있습니다.


운력목탁
운력이란 스님들이

다 함께 절 안의 일을 공동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이 목탁을 치면

누구라도 빠지지 않고

일을 하되

강제성은 없다.

그러나 다 참석하고

열심히 여유롭게 일을 한다.

출처 : 만불카페
글쓴이 : 만불카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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