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송 심(沈)씨에 대한 기록

 [기본자료]

 

 본관은 청송(靑松)·풍산(豊山)·삼척(三陟)·부유(富有)·의령(宜寧)·전주(全州)의 6본이다. 청송심씨가 대종으로서 심씨는 대개 청송을 유일본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언제 분적되었는지 분명하지 않다.

심씨는 조선시대 문과 급제자 224명, 상신 15명, 문형(文衡:大提學) 2명, 왕비 3명, 부마 4명을 배출하여 조선 10대 벌열(閥閱)의 하나로 꼽히며, 풍산심씨의 상신 2명을 제외하고 전부 청송심씨에서 나왔다.

청송심씨의 시조는 고려시대 위위시승(衛尉寺丞)을 지낸 심홍부(沈洪孚)이며, 그의 증손인 고려 말의 문하시중 심덕부(沈德符)와 전리판서(典理判書) 심원부(沈元符) 형제대에서 경파(京派)와 향파(鄕派)로 크게 갈린다.

경파인 심덕부는 조선 개국 후에 좌의정을 지내고 그의 후손은 대대로 서울에 살면서 벼슬을 지냈으나, 향파인 심원부의 자손들은 고려가 망하자 새 왕조의 벼슬을 거부하고 두문동(杜門洞)에 들어간 심원부의 유훈을 지켜 대대로 고향에 살면서 벼슬을 멀리하였다.

경파는 ‘서울집’이라고도 부르는데, 심덕부의 아들 7형제에서 도총제공파(都摠制公派)·판사공파(判事公派)·성주지사공파(成州知事公派)·인수부윤공파(仁壽府尹公派)·안효공파(安孝公派)·청원군파(靑原君派)·동지총공파(同知摠公派)의 7파로 갈라진다.

그 중에서도 넷째 심징(沈澄)과 다섯째 심온(沈溫)의 자손이 크게 번창하였다. 특히 심온은 세종의 국구(國舅)로서 영의정을 지냈으며, 여섯째 심종(沈淙)은 태조 이성계의 부마가 되었다. 그러나 심온은 태종의 외척세력 숙청에 의해 누명을 받고 사사당하였다. 그의 작은아들 심회(沈澮)도 영의정을 지냈는데 심덕부까지 넣으면 3대가 영의정을 지낸 셈이다.

심회의 후손에서 상신 8명, 대제학 2명, 왕비 2명, 부마 1명을 냈으며, 심징의 후손에서 영의정 1명, 부마 2명을 냈고, 심온의 큰아들 심준(沈濬)의 후손에서 영의정과 좌의정이 1명씩 나왔다. 심회의 증손 심연원(沈連源), 심통원(沈通源) 형제가 각각 영의정과 좌의정을 지내 형제상(兄弟相)으로 이름났다.

심연원의 아들 심강(沈鋼)은 명종의 국구, 여섯째 아들 심충겸(沈忠謙)이 병조판서를 지냈으며, 그의 아들 심열(沈悅)은 인조 때 영의정을 지냈다. 심열의 현손 심호(沈浩)는 경종의 국구, 심연원의 둘째 아우 심봉원(沈逢源)의 손자 심희수(沈喜壽)는 선조 때 대제학과 좌의정을 지내고 청백리에 올랐다. 심의겸(沈仁謙)은 영의정 심연원의 손자이며 명종비 인순왕후(仁順王后)의 동생으로 김효원(金孝元)과 함께 동·서 분당(東西分黨)의 발단이 된 장본인이다.

심씨는 선조 때를 고비로 하여 사색당쟁의 주역 또는 조역으로 등장하였다. 동·서 분당은 직접적으로는 선조 때 심의겸과 김효원 두 사람의 반목 대립에서 빚어졌지만, 그보다 앞서 성종 때 비롯된 훈구파(勳舊派)와 사림파(士林派)의 대립 갈등과 연산군에서 명종에 이르는 약 50년간에 네 차례에 걸쳐 일어난 4대사화(四大士禍)에서 비롯되었다.

김효원이 서울의 동쪽(乾川洞)에 산다 하여 그 일파를 동인(東人)이라 하고, 심의겸이 서쪽(貞洞)에 산다 하여 그 일파를 서인(西人)이라 하였다. 그러나 같은 문중에서도 학통(學統) 관계나 혼인으로 인하여 파가 갈라져 대립관계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대체로 서인인 청송심씨 중에서도 현종 때 경연관(經筵官)을 지낸 심광수(沈光洙), 숙종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자(沈梓) 등은 남인(南人)의 과격파였으며, 관찰사·예조판서를 지낸 심단(沈檀)은 남인이면서 소론(少論)과 가까워 노론(老論)에 의하여 실각, 유배되었다. 심의겸은 동·서 분당의 장본인이 되었으나 원래는 붕당(朋黨)의 형성을 꺼려했으며, 명종 때 그의 외숙인 이량(李樑)이 사화를 일으키려 할 때 이를 사전에 막아내기도 하였다.

심의겸 형 심인겸((沈仁謙)의 후손에서 많은 인물이 나왔는데, 영조 때의 영의정 심수현(沈壽賢)과 이조판서 심택현(沈宅賢)은 6대손, 정조 때의 영의정 심환지(沈煥之)와 예조판서 심풍지(沈豊之)는 8대손, 영조의 부마 심능건(沈能建)은 9대손, 고종 때의 영의정 심순택(沈舜澤)과 예조판서 심경택(沈敬澤)은 11대손이다.

한편, 풍산심씨의 심정(沈貞)은 연산군을 몰아낸 중종반정의 공신으로 형조판서에 올랐으며 기묘사화를 일으키고 우의정·좌의정을 역임했으나 김안로(金安老)의 탄핵으로 유배, 사사되었다. 그의 아들 심사손(沈思遜)·심사순(沈思順) 형제와 손자 심수경(沈守慶)은 명신으로 이름났다.

그 밖에 인조반정의 공신으로 좌의정을 지냈으나 반란을 일으키려다가 주살된 청송심씨의 심기원(沈器遠), 이조판서를 지낸 삼척심씨의 심언광(沈彦光), 선조 개국공신으로 예문관대제학을 지낸 부유심씨 심효생(沈孝生)과 그의 아들로 호조판서·함북도순검사(咸北道巡檢使)를 역임한 심도원(沈道源) 등이 있다.

1960년도 국세조사에서는 2만 3677가구에 인구 13만 4169명으로 성별 순위는 258성 중 제32위였고, 1985년도 조사에서는 가구수 5만 2084가구로 전국 가구 구성비 0.5%, 순위는 274성 중 제31위였다.

 

[반증]

 

 심인겸이라고 하셨는데, 실은, 심인겸의 후손들이 심의겸의 후손들입니다. 심인겸의 외동아들 심엄의 자손들이 번창한 것인데, 실은, 심엄은, 심의겸의 아들로써, 심인겸에게 양자로 입적한 것 입니다. 심인겸에게는 자손이 없었거든요? 즉, 심의겸의 양자 심엄의 생부는 심의겸이므로, 심의겸의 자손들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그리고, 위의 심씨의 주요 인물에서, 남인의 과격파 중에서, 심자를 심재로 고쳐 주십시오. 심재가 맞습니다.

그리고, 순종 말에 영의정과 대제학을 지낸 심상규가 빠졌습니다. 심상규는 육조판서를 다 지내셨고, 당시, 필체의 일인자였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장서가이기도 했었죠...

또한, 효종 말에, 영의정을 지내고, 현종 예송논쟁 때, 서인의 영수였던 명필 심지원도 추가시켜 주시고, 심지원의 증손인 삼재 중의 한 분인, 최고의 남종 문인화가 현재 심사정도 추가시켜 주시옵고, 심사정의 아버지로써, 묵포도의 대가인 심정주도 등록시켜 주십시오. 심정주 - 심사정 부자 화가는, 심사정의 할아버지, 즉, 심정주의 아버지인 성천 부사 심익창이, 과거 시험 부정을 저지르고, 영조가 왕세제로 있었을 때, 경종 때, 영조를 시해하려는 소론 과격파의 대역죄에 연루되어, 유배당하고, 영조 때, 전격적으로 처형되어, 그 집안은 벼슬길에 오르지 못 하게 됨으로써, 이 두 부자는, 그림을 그려, 먹고 살 수 밖엔 없었죠... 이러한 불우한 환경 속에서, 심사정이라는 대화가가 나온 것입니다. 그의 스승인 겸재 정선보다도 그림 솜씨가 더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영의정 심수현의 장남인 소론 산림 심육은, 영조 때, 세자시강원 찬선을 지냈으며, 양명학파(강화학파)의 거두였습니다. 그의 동생인, 이조판서 심확(심악)이 과거 시험 역모 사건에 연루되어, 대역죄로, 처형됨으로써, 그의 집안도 풍비박살나게 됩니다. 그러다가, 심악의 증손인 심대윤이, 양명학과 실학을 깊이 연구하여, 많은 도서를 남겼고, 심대윤은, 오늘날에 이르러, 그 당시, 안동 김씨 세도 정치하에서, 정약용보다 더 나은 대학자로, 학자들로부터, 새로이, 평가받으며, 세간에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한 말, 고종의 최측근으로써, 조선을 구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했던 참정대신 심상훈도 추가시켜 주십시오. 얼마전, KBS 스페셜에서, 일제로부터, 욱일대수장을 받은 인물로 명단에 나왔는데, 제가 보기에는, 심상훈은 거부하였는데, 친일파들이, 일부러,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형식적으로 심상훈을 명단에 포함시킨 것 같습니다. 심상훈은 을사 조약이 맺어지자, 조병세, 민영환과 함께, 경복궁에 들어가, 을사 조약의 무효를 적극적으로 상소한 사람으로, 대한제국 때, 고종에게서, 훈1등 태극장을 수여받은 사람이기도 하고, 고종 때, 경기도 관찰사, 이조판서, 탁지부 대신, 궁내부 대신, 육군 부장, 한국 은행 총재 등을 역임한 인물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종 때, 일본의 신문물을 시찰하고 돌아온 신사유람단의 일원이었던 예조참판 심상학과 고종 때의 이조판서 심이택도 등록 시켜 주십시오.

출처 : 청송심씨효창공파갑산24대손

글쓴이 : 심동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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